
(사진 설명 : 식약처는 유명 선수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해 배부했다. 식약처(c))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체험 부스 연말까지 약 70회 운영 예정
유명 선수와 협업한 교육 영상도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 선수들의 마약 및 도핑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하반기 동안 전국 선수촌(태릉, 진천 등)과 훈련센터, 체육 중·고등학교 등에서 ‘찾아가는 마약·도핑 예방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체험형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양윤준)와 공동으로 기획됐으며, 연말까지 약 70회 운영되어 3천여 명의 체육계 청소년과 꿈나무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최근 일부 유명 선수의 마약 투약 및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름에 따라, 청소년들이 조기에 약물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본 교육을 기획했다.
체험부스에서는 전문 강사의 설명과 함께 부작용 고글 체험, 금지약물 빙고 달리기, 윷놀이 예방 퀴즈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준비되어 있으며, 관심 있는 기관은 구글폼을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 선수와 체조 국가대표 김나라 선수 등과 협업하여 금지약물 종류와 마약의 위험성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마약청정 대한민국’(nodrugzone.mfds.go.kr), 교육 eKADA(edu.kada.or.kr), 식약처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며, 선수촌, 대회장 도핑검사 대기실, 휴식 공간 등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조기 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과 도핑 없는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마약 중독이 치료 가능한 질병임을 강조하며, 관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마약류 상담전화(1342)를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국마약신문=김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