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MDMA). 미국마약단속국 사진 인용)
호주 NMI 주관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전 항목 국제기준 충족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가 국제적으로 공인된 마약류 분석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9월, 호주 국립측정연구소(National Measurement Institute, NMI) 가 주관한 ‘25-2 MDMA/Methamphetamine 국제숙련도시험’에서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아 전 항목 국제기준을 충족했다.
이번 시험은 전 세계 마약류 분석기관들의 분석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 숙련도 시험으로, 엠디엠에이(MDMA)와 메탐페타민(Methamphetamine) 성분이 포함된 미지 시료 4종을 대상으로 실제값과 실험 결과값의 일치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앙관세분석소는 두 개의 독립된 분석팀이 각각 동일 시료를 분석하여 모든 항목에서 동일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내부 교차검증 체계의 신뢰성과 분석 품질의 일관성을 입증했다. 또한 분석 장비의 안정성, 전문 인력의 숙련도, 품질 관리시스템의 체계적인 운영이 조화를 이루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은 이번 성과를 통해 국제적 수준의 분석 역량과 공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중앙관세분석소는 “신뢰받는 국가분석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곽재석 중앙관세분석소 소장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분석기술의 국제 검증을 지속 확대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류와 위해물품으로부터 사회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국마약신문=표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