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없는 밝은 미래” 주제로 ‘2025 마약류 중독 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포럼 개최

(사진 설명 :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마퇴본 경기지사 유튜브 캡처인용(c))

“마약 없는 밝은 미래”…국제 포럼, 예방·치료·재활 전략 논의

오늘(11월 21일) 경기도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가 공동 주최한 ‘2025 마약류 중독 예방 및 회복을 위한 국제협력포럼’이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전문가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과 일반 성인을 포함한 마약류 중독 문제의 실태를 점검하고 예방·치료·재활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은 개회식, 한걸음센터 회복 프로그램 소개, 기조연설,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만 경찰 형사수사국의 Tseng Hsin-yi 연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해서 대만의 예방 정책과 수사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 설명 : 대만 경찰 형사수사국의 Tseng Hsin-yi 연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마퇴본 경기지사 유튜브 캡처 인용(c))

주제발표에서는 오산대 박병선 교수가 “마약류 범죄의 특성과 효과적 예방”을, 소망교도소 박상철 선임교도관이 “마약류 중독 형성과 재발의 심리사회적 요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교정 현장과 보호관찰제도, 중독자의 재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공유하며, 예방과 회복 중심의 체계적 접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백석대 범죄교정학과 김안식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윤웅장 교수, 임의자 박사, 최수현 한걸음 센터장, 이현주 원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보호관찰제도 내 전담 관리와 약물검사, 민간 전문가 참여, 지역사회 기반 네트워크 구축, 중앙 컨트롤 타워 설치 및 예산 확보 등 실질적 정책 대안이 논의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관계 회복이 중독 재활의 핵심”,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 균형 잡힌 대응 체계 필요”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진 설명 :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 나선 연사들. 마퇴본 경기지부 포스터 인용(c))

현장에서는 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지부가 준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직접 체험하며 마약의 위험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윤정화 경기지부장은 “마약 문제는 다양한 요인과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여러 분야가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예방·치료·회복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역사회 기반 네트워크 강화와 예방·재활 프로그램 확충, 중앙 차원의 통합적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며, 마약 청정국 회복을 위한 실천적 방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한국마약신문=표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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